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강문일)은 4월 19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신종질병연구동 대회의실에서 장출혈성대장균 O157:H7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의 Carolyn Hovde Bohach 교수를 초청하여 이루어졌다.

장출혈성대장균 O157:H7의 혈청형, 병원성인자, 사람감염과정, 전파 양상, 계절에 따른 분포, 소 위장관내의 대장균 O157:H7 집락화 부위, 대장균 O157:H7 집락화에 관련된 유전자, 집락화와 관련된 소의 유전자 등에 관한 내용으로 세미나를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대장균 O157:H7에 대한 병리발생에 대한 이해를 분자적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 ´컨셉샵´ 오픈에 참가한 김용만
이번 세미나에서 Bohach 교수는 대장균 O157:H7의 주요한 병원성인자로는 톡신, 부착인자, 용혈소, 병원성관련 플라즈미드 등이며, 대장균 O157:H7에 감염된 사람중 85%는 자연 치유되지만, 15%정도는 신장에 치명적인 증상을 보인다고 하였다. 대장균 O157:H7은 오염된 음식, 물, 반추수와 접촉, 대장균 O157:H7 환자 등에 의해 전염되며, 계절적인 발생 추이로 볼 때, 소와 사람의 관련성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였다. 흥미롭게도 소에서 대장균 O157:H7의 집락화 부위는 항문에서 10 ~ 15 cm 윗부위 (recto-anal junction)인 것을 밝혔다고 하였다. 더욱이 특정유전자 결손 변이주 제작기법을 이용하여 eaeA등 대장균 O157:H7의 집락화에 관련된 몇몇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또한, 변이주 감염에 따른 소의 유전자변화를 마이크로어레이 기법을 통하여 일부 확인하였다.

이번 세미나로 장출혈성대장균 O157:H7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으며, 이에 대한 방제대책마련에 기초지식을 제공하였다. 한편, 대장균 O157:H7에 대한 최신 실험기법과 결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특히, 유전자변이주, 공격접종 및 마이크로어레이에 의한 대량유전자 동시분석에 대한 실험기법은 최신연구에 확대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폴뉴스 박지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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