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꿈의 무대 WWE에서도 활약한 한국계 프로레슬러 김덕이 미국 대규모 흥행을 준비 중이다.

▲ 현 WWE의 소속선수였던 김덕(타이거 청 리)

원로 프로레슬러 김덕(토구치 마사노리)은 국내외 프로레슬러들을 모아 대규모 흥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덕은 현재 동해 태평양 국제 프로레슬링 연맹(East Sea Pan Pacific International Wrestling Federation) 대표로 있다. 동해 태평양 국제 프로레슬링 연맹은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에 각각 연맹본부를 두고 활동 중이다.

4월 21일 한국을 찾은 김덕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프로레슬링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자, 한국의 프로레슬링을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대규모 흥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덕은 "한국에선 현재 인기가 쇠퇴한 프로레슬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한국에 대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서 챔피언 벨트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강력한 한국의 힘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덕은 "한국에선 국제적 이벤트, 올림픽, 야구, 축구, 피겨스케이트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가 개최되고 있으나 이 종목들은 계절스포츠로 비수기 성수기가 있다. 하지만 프로레슬링은 어느 때든지 개최가 가능하며 야구장, 체육관 등 전국 어디서나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덕이 준비하는 프로레슬링 대회는 국내 유명 프로레슬러들 뿐 아니라 시즌마다 여성을 포함한 외국 프로레슬러 10~15명을 초청해 대규모 시합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김덕은 "한국 선수가 외국 선수에게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우선은 오는 7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이 한국에서 프로레슬링 흥행을 하는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 동해가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김덕은 한국 프로레슬러들이 활발히 활동함과 동시에 동해가 '일본해' 가 아니라는 점을 같이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김덕은 "동해를 우리 대한민국의 바다로 인식하게 해야 한다. 이에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다. 프로레슬러들의 활발한 활동을 계기로 동해를 TV, 신문, 잡지 등 미디어를 통해 크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동해본부 아시아 대표 연맹회장 김덕

WWW.ieastseawf.com 에서 자세한 대회 설명을 찾을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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