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9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 탑등 점등식이 열립니다. 행사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지난해에 제작한 미륵사지탑등이 다시 등장한다죠.
= 그렇습니다. 미륵사지탑등은 국보 제11호인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한지를 이용해 실제 크기의 70% 규모로 형상화한 것으로 좌대를 포함해 높이가 20m에 이르는데요. 홍익대 조소과 출신의 전영일 작가(45)가 제작했습니다. 작년 것을 활용해 좀더 웅장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참석 인사는요.
= 점등식에는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 신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답니다.
- 가로 연등도 함께 켜집니까.
= 네. 이날 광화문 점등식과 함께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 5만여 개의 가로 연등이 불을 밝혀 서울의 야경을 수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다. 미륵사지탑등은 다음달 16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광복 70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의 평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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