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망막 혈관 확장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붉은 와인 등에 포함되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로르에 눈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아사히카와 의대 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골자로 한 논문을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안과 학회에서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 레스베라트로르에 주목하였다. 이들은 사람이 붉은 와인 3~4잔 마셨을 경우의 혈중농도에 상당하는 레스베라트로르 용액을 만든 다음, 돼지의 망막 혈관을 5분간 담그어 혈관의 직경을 측정했는데 약 1,6배까지 확장했다.

동종의 효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스타틴’에도 있지만 스타틴이 혈관내피에 작용하는데 비해, 레스베라트로르는 혈관내피와 다른 곳에 있는 평활근 양쪽 모두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했다.

성인의 실명 원인으로 1위를 달리는 당뇨병 망막증등 혈류장해에 의한 병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팀의 눈 생리학 강사 나가오카 다이지씨는 “인간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안질환 예방약을 개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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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장환 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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