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청소년 부문´ 최종경쟁작으로 선정

【서울=아이컬쳐뉴스/이지폴뉴스】2006년 5월부터 5부작으로 방영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두 번째 이야기 ´너는 내 운명´이 제28회 밴프상(Banff World Television Festival)의 ´가족& 청소년 부문´ 최종경쟁작으로 선정됐다.

´너는 내 운명´은 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내와 그녀를 헌신적으로 간호하지만 결국 떠나보내야 하는 남편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1980년에 설립된 밴프상은 매년 6월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TV 방송사들의 최대 축제로 유럽과 미국의 방송사가 수상을 휩쓸고 있다.

밴프 페스티벌에는 매년 약 1,000여 프로그램이 참가하고 있으며 국제 공동제작, 다양한 분야별 세미나 등 여러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애니메이션, 예술 다큐멘터리, 아동용 프로그램 등 18가지 부문에 대해 부문별 최우수상을 뽑고 최우수상 작품 중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기술적인 측면, 내용, 주제, 소재 등의 수준과 독창성에 배점을 많이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24개 국가에서 1,000여개의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아시아국가에서는 NHK의 ´Run After The Recorder´, ´The Island of death´와 MBC의 ´너는 내 운명´ 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너는 내 운명´이 밴프 페스티벌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한국에서 유일하게 진출한 작품이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작년 제11회 아시아 TV상의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MBC는 오는 5월 중순부터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5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8회 밴프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1일 캐나다 밴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