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1만800개, 민간부문 2400개...24일과 30일 ‘노인일자리 박람회’ 개최

【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도내 노인일자리 확충을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모두 1만3천여개의 일자리가 노인들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올해 시군 등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총 165억원의 사업비(국비 76억원)를 들여 1만8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으로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 민간부문의 노인일자리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전남노인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2400명의 노인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4일과 30일 각각 목포 실내체육관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전남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는 구직을 희망하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시키는 한편, 노인들도 소득을 올려서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토록 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을 희망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구인업체에서는 행사 전일까지 거주지 시ㆍ군의 사회복지과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구직자는 행사 당일 행사장의 취업 희망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도 단위 유관기관인 광주지방노동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협동조합 광주전남지회, 지역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 노인복지회관과 시니어클럽 등 각 급 유관기관ㆍ단체와 기업체가 적극 참여하게 된다.

특히, 박람회 현장에는 어르신들이 구인ㆍ구직을 보다 쉽도록 하기 위해 목포대, 여수대 등 대학생들이 나와 이력서 대필, 복사 및 사진촬영 등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도 행사 당일 혼잡을 피하고, 어르신들이 구인업체와 상담 및 참여가 쉽도록 사전에 구인ㆍ구직자 신청을 받아 이력서 대필, 교통편의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실버악단 공연, 노인 생산품 전시회, 실버용품 전시, 일하는 노인 사진전, 노인건강체조 강좌, 노인성질환 무료 진료, 무료 돋보기 제공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승옥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정착을 위해 박람회 참가 업체와 구직자 간 사후관리 시스템(데이터베이스화)을 구축해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분기별로 사후 평가를 실시하고, 주요 업종의 취업자 및 구직자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 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 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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