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노조 "라돈탓 사망…유해공기제거 안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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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노조 "라돈탓 사망…유해공기제거 안돼서"
  • 김재협 기자
  • 승인 2015.04.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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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사망한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2명의 발병 원인이 라돈으로 밝혀진 것을 두고 노조가 종합 대책 강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서울도시철도노조가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뭔가요?

=. 서울도시철도노조는 2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하철 터널과 역사 안의 라돈 등 유해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시스템이 거의 무용지물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노조와 근로복지공단 직업성폐질환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사망한 김모씨와 함모씨 등 이 노조 조합원 2명은 업무상재해 승인을 받았다죠?

=. 그렇습니다. 지난달 17일 근로복지공단에서 나란히 업무상재해 승인을 받았습니다.

-. 질병판정위원회는 이들이 젊은 나이에 폐암이 발병했고,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죠?

=. 장기간 지하역사에서 근무하면서 폐암 발병물질인 라돈에 다량 노출됐다고 판단했습니다.

-. 노조에 따르면 고인들이 근무한 배수펌프장의 라돈 검출치는 미국 권고치보다 수백 배 높아 유해공기 제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죠?

=. 특히 지하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이후 승강장·대합실의 공기 질은 나아졌지만, 터널 안의 공기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회사 측에 라돈 등 대책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와 전면 조사에 따른 종합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장하나 의원은 "음성직 전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환기·냉방장치의 가동을 하지 않았다"며 "돈보다 생명이 중요하다는 상식에 역행하는 범죄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처벌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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