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장애인의 날’ 근정포장 수상한 나주시 양영이씨

【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97년 동사무소에 근무할 때 가장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형제가 취업했다고 찾아오고, 결혼할 때도 참석해 건강한 가정을 이룬 것을 축하해줬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2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한 나주시 사회복지과 양영이씨(56)씨는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을 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보람을 느꼈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 듀란듀란(사진= B4H엔터테인먼트)

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양씨는 20여년 동안 동사무소와 시에서 사회복지 전반업무와 상담, 여성정책, 아동복지 업무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지도와 장애인 보장구 보급, 장애인재활 보조기구 교부는 물론 나주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교통도우미 지원사업과 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 저소득층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열정을 기울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자립자금 6백만원을 지원받는 모자가정에 보증을 서줬는데, 성실히 일하면서 그 지원금을 모두 갚고 열심히 살아가는 주민도 기억에 남는다”는 양씨는 “힘들었던 일들도 많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어렵게 사는 장애인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꽃피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씨는 수화교육과 장애인복지 실무과정 등 각종교육을 이수한데 이어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을 취득,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사회복지서비스를 몸소 실천하는 등 봉사정신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 동료직원과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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