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0만명에 달하는 수원시의 승격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30일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진·백혜련 지역위원장, 이찬열(수원갑) 의원, 박광온(수원정)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토론회는 인구 100만 대도시 규모와 역량에 맞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모델 도입과 수원시 승격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가 2002년 4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인구 100만명을 넘어 현재 120만명에 육박하지만 규모에 걸맞은 조직을 갖추지 못해 교육·문화·복지 등에서 초래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수원시 승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방자치를 실질화하고 행정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이찬열 의원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대도시 특례 방안'을 마련했지만 행정자치부에서는 아직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도시 특례 방안에 포함된 특정시나 특례시 등으로의 승격을 통해 지방자치를 실질화하고 행정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의원은 "수원은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45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상태"라며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특례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 지자체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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