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실장, "검찰 나갈 용의 있다. 그러나 사퇴는 불가"

'성완종 리스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검찰조사는 받겠지만 사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기 실장이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요.

=네. 이 실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막중한 자리에 있는 자신의 이름이 진위를 떠나 오르내리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 먼저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이완구 국무총리도 사퇴했는데 이 비서실장도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 질의에 답변에서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퇴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자리에 연연해 하지는 않지만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고 사퇴에 대해 여기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말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죠.

=이 실장은 "성완종 전 회장이라는 분은 안지 30년 된 사이"라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