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인터넷뉴스/이지폴뉴스] 광주의 새로운 효자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금형산업의 수출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금형산업 수출액은 2005년에 비해 49.5% 증가한 79백만달러로 한국 전체 금형수출액(’03년 728백만달러→’06년 1,338백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3.3%에서 5.9%로 증가했다.

금년에도 금형 수출액이 3월말 현재 28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3.4%나 증가해 반도체, 자동차, 냉장고 등 주력 품목과 함께 최근 광주지역의 수출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을 금형종류별로 보면, 플라스틱금형이 2005년 대비 55.8% 증가한 45,572천달러(전체의 57.3%)를 차지했고 프레스금형은 208.8% 증가한 19,627천달러(24.7%), 다이캐스팅금형 640천달러, 기타금형 13,651천달러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0,772천달러(전체의 26.1%), 미국 15,857천달러(19.9%), 중국 14,863천달러(18.7%)로 상위 3개국이 전체의 64.8%를 차지하고 있다.

금년 3월말 현재 기준으로는 플라스틱금형이 전년 동기대비 99.4% 증가한 18,272천달러, 프레스금형은 26.5% 증가한 6,043천달러이고,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3,966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3% 감소한 반면, 일본과 중국은 7,482천달러, 5,227천달러로 각각 55.0%, 172.4% 증가했으며, 동남아(태국, 필리핀 등)와 유럽(핀랜드, 영국, 독일 등) 시장에 대한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광주지역 금형수출이 불과 3년전인 2003년에 비해 무려 4.4배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일본, 중국, 미국 등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투자확대에 맞춰 금형에 대한 해외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지난 2004년부터 지역혁신특성화(RIS)사업으로 금형산업을 본격 육성함에 따라 관련업체의 수출경쟁력이 대폭 강화됨으로써 기술과 가격, 납기 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광주 지역 금형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현주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주요국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금형의 아웃소싱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이고, 평동산단내 금형Try-Out센터 건립과 금형집적화단지 조성 등을 계기로 금형업체들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앞으로도 광주지역 금형산업의 해외시장 진출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인터넷뉴스 노광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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