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서 최재성 의원 누르고 승리, 내년 총선까지 원내 수장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새 원내대표로 4선의 이종걸 의원을 선출했다.

이종걸(58) 신임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2차 결선 투표에서 66표를 얻어 61표인 최재성 의원을 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최재성 김동철 설훈 조정식 이종걸 의원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이종걸 의원은 38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을 넘지 않아 최재성 의원과 결선투표를 다시 치러 승리했다.

원내대표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 번째 도전 끝에 운 좋게 잘 됐다."고 소감을 피력한 이 원내대표는 "되고 나니까 걱정부터 앞선다."며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저력과 자산에 비해서 현재 국민들로부터 많은 외면과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당을 진단했다.

이 원내대표는 "단기간에 어려운 점들을 먼저 잘 살펴서 과제를 잘 선정해서 그 과제에 대한 플랜을 잘 세우는 것"이라며 "우선 지난번 회기 때 처리하지 못한 공적연금에 관한 공공성 문제에 관해서 우선적으로 관심 갖고 처리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번 국회 때 반드시 처리해야 할 입법들이 서너 가지 있는데 국민 불편 없이 할 수 있도록 5월 중에 처리하도록 합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4선 의원으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과 제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까지 새정치연합의 원내 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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