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뉴스/이지폴뉴스】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포항 스틸러스와 FC 서울의 경기는 세르히오 파리아스와 - 세뇰 귀네슈의 첫 대결로 많은 관심을 끈 경기였다. 둘다 외국인 감독으로 화사한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화려한 골잔치가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0-0 , 스코아를 보면 소문난 잔치 먹을게 없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실제 경기내용은 전혀 지루하지 않은 90분이었다.득점이 없어 섭섭했지만 어느 유럽리그 못지않은 재미있는 경기였다.

▲ 최정원, 최정민 자매


경기 시작과 더불어 포항의 거침없는 공격에 공격에는 공격으로 맞서는 두 감독의 용병술은 ´공격축구의 전도사´란 별명이 왜 생겼났나 하는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경기초반 포항의 공격으로 경기의 주도권이 포항으로 넘어가는듯 하자 서울은 오히려 수비라인을 끌어올림으로 포항의 공세를 같이 맞불 작전으로 밀고나갔다.공격의 공방과 상대에게 공격이 흐름이 끊기자 중거리포로 응수하며 상대의 골문을 압박해 나갔다.



이날 최고의 백미는 양팀의 베테랑 허리인 김기동과 이을용이었다. 이들은 한때 부천에서 같이 뛰었던 이들은 양팀의 허리라인에서 공격을 조율하며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김기동은 이날 출전으로 400경기 출전 고지를 넘어서는 경기로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 이날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을 것이다.이미 400경기를 훌쩍넘기고 최다출전기록을 세우고 있는 김병지의 선방 또한 관중들의 아쉬움과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귀네슈 감독은 "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경기였다. 무승부는 양팀 모두에게 공평한 결과다 그러나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는 2주정도 후에는 달라질것이다 " 라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서울은 지금 4경기째 연속 무득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포항과 서울은 5승 2무의 성남에 이어 나란히 3승 3무 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 차이로 각각 2,3위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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