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측이 김성수, 이현승, 박찬욱, 봉준호, 윤종빈의 호평이 담긴 디렉터스 추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영화 '무뢰한'에 한국 대표 감독들의 호평이 대단하다죠.

= 그렇습니다. '무뢰한'의 첫 관객이 되어준 감독들은 영화 관람 후 모두 "정말 오랜만에 진짜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며 입을 모아 감탄했답니다.

 

- 어떤 평들이 쏟아졌습니까.

=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로 돌아온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스토커'의 박찬욱 감독은 "내가 본 전도연 씨의 연기 중 제일 좋았다"라고 했으며,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거친 남성들의 영화 속에서 오히려 최고의 스펙터클은 전도연 씨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어 있을 때인 거 같다"며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 없는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김남길의 연기에 대해서는요.

=  '감기'의 김성수 감독은 "김남길 씨는 양면적인 것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순진한 소년 같은데 사악한 맹수 같은 느낌이 교차된다"며 그의 다채로운 매력에 찬사를 보냈구요. '군도: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 역시 "김남길 씨에게 이런 매력이 있는지 새로 알게 됐다"고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 연기 외 영화 자체에 대한 평도 알려주시죠.

= '무뢰한'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예의가 없는 인간들이 득실대는 캐릭터들로 꽉 찬 영화지만, 오히려 실낱같은 인간에 대한 예의를 다루고 있다"며 애정 어린 찬사를 이어갔구요. 박찬욱 감독은 "남자 영화라고 하지만 사랑의 진짜배기 감정이란 게 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으며, '시월애' '푸른 소금'의 이현승 감독은 "우리 삶이 힘들고 팍팍한 가운데서 사랑하는 우리 모습들이 굉장히 잘 담겨 있다"고 감상을 전했습니다.

 

 

- 개봉은 언제입니까.

=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 '무뢰한'은 오는 27일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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