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 사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1일 주승용 최고위원을 만나기 위해 전남 여수에 내려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주 최고위원의 지역 사무실을 방문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주 최고위원과 정 최고위원측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주 최고위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주 최고위원의 지역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다만, 주 최고위원이 지역 일정을 갖고 있어 두 최고위원의 만남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수로 떠나기전 문재인 대표와 사과에 대한 상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요.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이 성의를 가지고 갔으니까 잘 하리라 믿는다"며 "또 주 최고위원도 그것으로 조금 마음을 풀고 어쨌든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는 하나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이 이날 주 최고위원을 만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주 최고위원측은 "정 최고위원이 여수에 와있다는 말은 들었으나 만남이 성사될지는 모르겠다"며 "주 최고위원이 수행비서만 데리고 지역 일정을 갖고 있어 만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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