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 준비를 서두르겠다며 총선정책기획단(가칭) 구성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유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12일 오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요.

=그렇습니다. 그는 "저는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승리를 약속하고 원내대표가 된 사람"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지금 제가 할 일"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은 그것대로 추진하더라도 총선 준비는 서두르지 않을 수 없다"며 "가칭 총선정책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법안이나 정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요.

=그렇습니다. 그는 "당내 의견을 들어 능력 있는 의원들을 포함 좋은 사람들로 구성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께 믿을 수 있고 원하는 그런 약속을 선제적으로 내놓는 노력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제 법안이나 정책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 때문에 총선정책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총선 전에도 9월 정기국회나 내년 2월 국회할 때 법안을 제출해서 통과시킬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런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에서의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옛날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 하시던 시절에 엄격하게 만들어 놓은 규정이 있다"며 "그 이후 조금 이완되고 느슨하게 된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그 부분들을 엄격하게 바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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