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2일 경제 5단체 초청 토론회에서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해외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많은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가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서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세계 경제의 거대 신흥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동과 중남미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기회의 땅이라고 많은 분들이 느꼈을 것"이라며 "이처럼 해외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많은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경제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출주도형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그때 뿐 아니라 지금도 대한민국의 운명은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는 선도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요.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의 빠른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는 선도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향후 해외 진출 방향으로 ▲중소기업 중심 ▲고부가가치 중심 ▲소프트웨어 수출을 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수출의 주역으로 더욱 활약해야 한다"며 "우리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은 34%에 불과하고 전체 중소기업 중 2.7% 만이 수출을 하고 있다. 순방기간 뿐 아니라 평시에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이 수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상시 지원체계를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고부가가치 신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 수출 시장이 어려운 여건을 딛고 더욱 도약하려면 해외 진출이 유망한 신사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서 수출 구조를 다각화해야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상품 수출을 넘어 문화 인력과 같은 소프트웨어 수출도 강화해야겠다"며 "문화 산업은 그 자체로도 성장성이 높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호감이 우리 상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이어져 수출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력 교류도 문화 만큼이나 파급력이 큰 분야"라며 "중동, 중남미에서 우리 청년들이 해외 창업과 기술 전문직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는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이 과감히 우리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