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동아시아의 지정학-한국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이 동아시아 관계에서 일본은 '친구', 중국은 '적'이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이분법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힌다고요.

=그렇습니다. 13일 정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강연에서 "미국은 동아시아 관계에서 일본은 '친구', 중국은 '적'이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이분법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아시아 안보를 일본에 '하청'을 주어서는 안된다. 중국과는 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관련된 의견도 밝힌다고요.

=그렇습니다. 정 전 대표는 또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가입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TPP에 중국을 초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대표는 미 스탠포드 대학 강연을 위해 14일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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