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교류와 기업 마인드 배가에 좋은 기회 제공

[하늘문화신문/이지폴뉴스]일본 제2의 상조그룹인 “썬레-”의 사꾸마 사장이 3월26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썬례-’ 그룹은 일본 전국에 장례식장과 결혼예식장 및 호텔 등 자체 시설을 40여개 소유한 기업으로 현 사꾸마 사장의 아버지대로부터 정,관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일본인들의 생활 전반에 뿌리를 내린 알찬 기업이다.

‘하늘문화신문’이 주관한 본 행사는 그 동안 상호 우호적인 교류와 친교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왕성한 저작 활동을 하고있는사꾸마(필명 : 이찌조신야) 사장의 장례문화 관련 저서 ´아름다운 임종(원제: Romantic Death)´의 출판 기념식을 겸하여 여의도 전경련회관 특별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찌조신야’의 저서인 ‘아름다운 임종’은 우리들의 삶이 아름다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죽음과 그 장례진행 역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지론을 동양인 특유의 사상 체계를 활용하여 설득력있게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저자는 이 사상을 장례예식 현장에도 반영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장례지도사들의 올바른 마인드 정립도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27일에는 논산의 건양대학교 총장을 예방하고 아울러 예식산업학과 핵생들 및 관련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번째 특강을 마친 후 백제 유적을 둘러보았다.

우리 장례업계, 나아가 상조업계가 나날이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면 동업계의 경쟁이 격심해지고 서비스 모델은 한계에 부딪쳐 수익구조가 쉽지만은 않아 대고객 서비스 향상과 수익창출이 당면과제가 되어 가고 있는 싯점에서 이 방면에서 선진국으로 꼽을 수 있는 일본의 현황을 알아보고 새로운 도전을 가지고 기업발전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유익한 행사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사꾸마 쯔네카즈 사장이 소개한 “千의 바람이 되어” 는 지금 일본에서 힛트앨범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사꾸마 사장은 위 시(詩)를 소개할 때, 약 200여년전의 인디안이 장례식을 치를때 불렀으며, 그 후 “마리린 몬로” 장례식과 뉴욕의 “9.11 테러”로 인한 장례식에도 불리워졌으며 현재 미국의 장례식에서 불리워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이 노래가 각 장례식에서 이용되고 있는데 일본사회에서 급격히 이 詩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인식되게 된 것은 2006년 12월 31일 NHK의 가요홍백전에서 이 노래가 인기가수인 아끼가와 마사후미(秋川 雅史)가 부름으로써 동경은 물론 일본 전국의 C.D 판매업소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한다.

실제로 동경의 가장 번화가이며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긴좌 4죠메에 있는 C.D판매회사에서 장만석교수가 구입시 현관입구에서 이 노래가 가장 인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미국의 장례식에서 사용되어 왔던 장례민속자료가 바다를 건너 일본에 상륙하여 현재는 일본인에게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본지를 통해 수회 소개된 적이 있는 일본의 사회학자이며 대표적 장묘관련 교수인 이노우에 하루요교수가 운영하는 “엔딩센타”(NPO)가 2007년 3월 31일 제 2회 사꾸라 수목장 메모리얼 포럼을 개최하였으며 그 장소에는 사회학자로 동경대학교의 上野千鶴子교수가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는 노후,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는 사후”제하로 특강을 하였는데 동 장소에서도 천의 바람이 되어 노래가 화제로 된 바 있다. 


<詩 내용>

英語 原詩 : I am a thousand winds (작자 미상)
日本語 詩 :千の風になって(작자불명,일본어시 新井 滿)

나의 묘 앞에서 울지 말아 주세요.
그곳에 나는 없습니다. 잠들고 있지도 않습니다.
천(千)의 바람이 되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광대한 하늘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빛이 되어 밭의 곡식을 무르익게 하고
겨울에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반짝이는 눈(雪)이 됩니다.
아침에는 새가 되어 당신을 눈뜨게 합니다.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봅니다.

나의 묘 앞에서 울지 말아 주세요.
그곳에 나는 없습니다. 죽지도 않았습니다.
천의 바람이 되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광대한 하늘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천의 바람이 되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광대한 하늘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저 광대한 하늘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I am a thousand winds . . .[Author Unknown]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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