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턴 서울 도심에서 하늘색 전기택시를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서울시에 하늘색 전기택시가 도입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전기 동력으로 운행되는 전기택시 40대(개인택시 25대, 법인택시 15대)를 공식 운행한다고 하는데요. 전기택시가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지난해 전기택시 10대를 시범 운행해 실전 적응 훈련도 마쳤다고 합니다.

서울 전기택시는 겉면을 하늘색으로 칠해 기존 LPG 택시와 차별화했는데요. 최한철 서울시 택시정책팀장은 “전기택시는 LPG 택시와 비교할 때 연료비가 저렴한데다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기택시 운송사업자 신청을 받는다고요?

= 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인데요. 전기택시는 차량 가격이 4090만원으로 일반택시보다 비싸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국비 보조 등을 포함해 총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인데요. 짧은 운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택시 1대당 1기의 완속 충전기 설치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기택시 40대 보급에 12억원의 보조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요금은 기존 택시와 동일하다고요?

= 네. 기본요금은 3000원이고 142m 당 100원의 요금이 추가되고, 시간당 요금(시속 15㎞ 미만 때 적용)은 35초당 100원인데요. 서울시는 전기택시 도입과 별도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새로 설치하는 데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2018년까지 시 전역에 500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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