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홍콩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프리카TV (http://afreeca.com/shinpro)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관련 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죠.

= 그렇습니다.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후, 무릎을 꿇어 사죄한 유승준은 이후 1시간 30분 동안 정상의 위치에 서 있던 시절의 이야기와 병역기피 의혹, 당시 정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 주로 어떤 이야기였습니까.

= '병역 이행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치졸한 거짓말을 한것은 아니다'라는것이 그의 주장인데요. 또한 유승준은 13년간 한국땅을 밟지 못하며 느꼈던 심경과 가족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특히 '군대에 가겠다. 법무부와 병무청에 한국 갈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유승준 인터뷰 관련해서 반응은요.

= 40세에 가까운 나이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유승준이 20대에 저지른 잘못을 이제 용서하자는 의견과, '허심탄회한 생방송'이라기 보다 잘 짜여진 극본에 의한 '드라마'라는 비난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 하지만 병무청에서는 이미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그렇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는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라고 선을 그으며, "현행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고, 얘기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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