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인을 기리는 '상화 문학제'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대구에서 상화 문학제가 열린다구요.

= 그렇습니다. 수성문화원과 이상화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상화(李相和) 문학제’는 이상화 시인의 문학과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내 한 몸이 모든 사람 같기도 하다’란 슬로건과 이상화 시인의 ‘지반정경(池畔靜景)-파계사 용소(龍沼)에서’를 주제시로 진행된답니다.

 

- 주요 일정 소개해 주시죠.

= 첫째 날인 22일 문학세미나에서는 이동순 영남대학교 국문학교수와 변학수 경북대학교 독어교육학과 교수가 주제를 발표하고, 변희수 시인과 서영처 시인은 토론에 나서 이상화 시인의 문학 세계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이어 23일에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백일장에 참여해 상화의 시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시간을 갖고, 오후 7시부터는 문학의 밤을 열어 주제시 낭송과 함께 품격 있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수성못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은, 상화의 발자취를 체험하는 상화 유적 답사의 시간을 가진 후 시낭송대회, 시상식 및 폐회식으로 성대한 막을 내릴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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