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20~30대 여성에게 자신의 외모에서 가장 불만인 부위를 물었을 경우 70% 이상이 ‘가슴’이라고 답한다. 얼굴은 절대적인 미(美)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니 개성으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해도 몸매는 경우가 다르다. 특히 여성에게 ‘가슴’은 단순히 예쁜 얼굴이 가져다 주는 것과는 다른,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또한 S라인, V라인 등 여성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인해 다이어트와 함께 가슴성형, 그 중 가슴확대수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한국 여성의 가슴 성형수술은 수술 후 흉터 때문에 유방 밑 절개나 유륜 절개를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주로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겨드랑이 절개 대신 배꼽 절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꼽 절개 수술의 경우 배꼽 부분에 흉터가 남게 되고 수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서 폐와 심장을 손상하게 하는 등 수술이 불완전할 수 도 있으며, 생리 식염수 보형물 외에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들이 있다.

여기서 생리 식염수 보형물은 브래지어 A컵 정도의 볼륨이 있는 가슴에 사용이 가장 적합하다. 반대로 가슴이 심하게 작은 경우에는 수술 후 촉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성형외과 영역에서는 끊임없이 촉감이 개선된 보형물을 개발하여 왔고 현재에는 안전하면서 촉감이 좋은 코헤시브 겔 보형물이 개발되었다. 한때 실리콘 겔 보형물의 안전성 문제 때문에 사용 제한을 받기도 하였으나 코헤시브 겔의 등장으로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게다가 지난 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코헤시브 겔 보형물의사용이 승인되면서 식염수와 코헤시브 겔 보형물 모두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받게 되었다. 코헤시브 겔 보형물은 기존의 생리식염수 보형물에서 느끼는 단단함이 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줘 미혼 여성들이나 가슴이 거의 없는 여성에게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불가한 상태다.

다양한 보형물의 등장으로 촉감 면에서 수술 효과가 개선이 되었다 해도 여전히 가슴확대술은 수술 통증이나 관리 등의 문제로 많은 여성들이 수술을 두려워하고 꺼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슴 수술시 무통으로 진행되어 수술 후에도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무통 가슴확대술’의 등장으로 가슴성형을 앞둔 여성들에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이제 가슴 성형이 아프다는 편견은 과거 수술방법에서의 문제로, 앞으로는 통증에 대한 걱정없이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수술 후 1~2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했지만 무통 가슴확대술은 수술 후 2~3일이면 직장을 다니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덜 하고 회복이 빠르다. [세민성형외과원장, www.sm1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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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백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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