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53)과 나영석 PD(39)가 26일 방송된 제51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시상 내용 알아봤습니다.

 

- 최민식 소감 먼저 들려주시죠.

= 최민식은 "쑥스럽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명량'이라는 작품은 뜻깊은 영화였다. 너무나 부족한 좌절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하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배우가 아닌 PD가 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인데요.

= 맞습니다. 이날 TV부문 대상을 받은 나영석 PD 자신도 "뜬금 없는 상을 주셨다. '삼시세끼'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 날 요리한다고 고생해준 차승원씨, 유해진씨 감사하고. 내일 함께 녹화할 tvN 공무원 이서진씨 등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백상을 처음 받는 배우들도 꽤 있었습니다.

= 네.  tvN '미생'의 만년 과장 이성민(47)은 이날 생애 첫 백상 트로피를 받았으며,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호흡한 이선균(40)과 조진웅(39)도 백상에서 첫 수상을 했습니다.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공동 수상은 역대 3번째로, 제11회 백상예술대상 이래 40년 만에 공동수상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과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40대 여배우들이 싹쓸이 했는데요. 영화 '카트'의 염정아(43)와 MBC '마마' 송윤아(42)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웰메이드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미생'은 TV주요부문을 휩쓸었다죠.

= 그렇습니다. '미생'은 신인상을 받은 임시완, 김원석 감독 연출상, 이성민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아 3관왕을 기록했습니다. 그외 주요부문 수상자/수상작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화부문
대상 / 최민식(명량) 작

작품상/ 화장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이선균, 조진웅(끝까지 간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염정아(카트)

남자 인기상 / 이민호(강남1970)

여자 인기상 / 박신혜(상의원)

남자 신인상 / 박유천(해무)

여자 신인상 / 천우희(한공주)

남자 조연상 / 유해진(해적)

여자 조연상 / 김호정(화장)

시나리오상 / 김경찬(카트)

신인감독상 / 정주리(도희야)


TV부문
대상 / 나영석

드라마 작품상 / 풍문으로 들었소

예능 작품상 / 비정상회담

교양 작품상 / KBS 요리인류

연출상 / 김원석(미생)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이성민(미생)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송윤아(마마)

남자 신인상 / 임시완(미생)

여자 신인상 / 고아성(풍문으로 들었소)

남자 인기상 / 이종석(피노키오)

여자 인기상 / 크리스탈(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극본상 / 박경수(펀치)

남자 예능상 / 전현무

여자 예능상 / 이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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