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진제 스님 홈페이지

전국의 스님들이 6월1일부터 하안거(夏安居)에 들어갑니다. 안거(安居)란 동절기 3개월과 하절기 3개월 간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관련 내용 알아봤습니다.

 

- 6월 1일부터라구요.

= 그렇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진제 스님은 6월1일 하안거(夏安居)를 시작하는 결제일을 앞두고 “부처님께서 사바에 출세하신 뜻을 좇아 참나를 밝히는 일에 몰두하자”고 27일 당부했습니다.

 

- 또 어떤 말씀을 해주셨습니까.

= 진제 스님은 이날 발표한 법어에서 “‘부모에게 이 몸 받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하는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기를 하루에도 천번 만번 반복하면 화두 한 생각만 흐르는 냇물처럼 끊어짐 없이 흘러가게 된다”며 “이러한 상태로 한 달이고 일 년이고 시간이 흐르다가 홀연히 찰나에 화두가 박살이 남과 동시에 자기의 참모습이 환히 드러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오견성(大悟見性)하기 위해서는 선지식의 지도 아래 철두철미한 신심으로 간절하게 의심하며 화두를 챙겨야 한다”며 “이 같은 자세로 이번 안거 동안 득력(得力)해 불은(佛恩)과 시은(施恩)을 다 갚고 생사를 요달(了達 ; 선 수행을 통해서 사리를 통달하는 것)할 수 있도록 혼신의 정력을 쏟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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