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청소노동자 결국 '임금인상·근로조건 개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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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청소노동자 결국 '임금인상·근로조건 개선' 합의
  • 김재협 기자
  • 승인 2015.05.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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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여대 청소노동자 임금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는데,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서울여대분회(이하 서울여대 노조)는 학교 및 청소용역업체 대주HR과의 3자대화 형식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여 28일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합의에 따라 서울여대 청소노동자는 지난해보다 350원 인상된 시급 6천550원을 받게 됐고 식대도 1만원 인상됐다면서요?

=. 또 매주 근무하던 토요일은 격주로 근무하게 돼 근로조건이 다소 개선됐는데, 합의에 따른 예산 추가분은 용역업체가 부담하기로 했으며 학교 측이 추가 부담하는 금액은 없다고 노조는 설명했습니다. 

-. 이번 협상 타결은 노조가 22일 행정관 1층 점거농성을 멈추고 학교, 용역업체와 한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3자 대화에 나선지 엿새 만에 이뤄졌다죠?

=. 그렇습니다. 지난달 22일 노조는 학교와 새 용역업체가 계약하면서 시급을 6천원으로 결정, 지난해에 비해 시급이 200원 삭감됐다고 주장하며 전면 파업과 농성에 나섰습니다.

-.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관련 예산을 증액했으며 실지급액은 지난해와 같다고 반박해왔다죠?

=. 결국 한 달째 교착 상태에 빠졌던 노사 협상은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이달 20일 축제를 준비하며 청소노동자들이 내건 현수막을 철거하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이후 서울여대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다른 대학 총학생회와 졸업생 등의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27일에는 졸업생 143명의 성명서를 실으려던 서울여대 학보사가 주간교수의 반대에 부딪히자 1면을 백지로 발행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노조는 "파업과 농성 투쟁기간에 서울여대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이번 사태를 겪으며 학생들이 받았을 마음의 상처와 불편함에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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