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29일 남북 국회 수장 회담과 남북 국회 회담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67주년 국회개원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요.

=그렇습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67주년 국회개원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된다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나서겠다고 누누이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올해는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로 나아가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정 의장은 또 “국민의 88%가 국회가 제 할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제 할 일을 제때 제대로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비로소 국회의 권위를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개혁과제 대부분이 지연되고 있고 국회개혁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요.

=그렇습니다. 정 의장은 “주요 개혁과제 대부분이 지연되고 있고 국회개혁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의장 직속 국회개혁자문위원회가 내놓은 방안을 토대로 자신이 제출한 국회법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여야 지도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정 의장은 연내 선거제도 개혁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정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사생결단식 적대의 정치, 승자독식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정치, 통합정치가 실현되게 해야 한다”며 “올해가 선거제도 자체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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