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파수꾼! 해양경찰 역사 사진전 개최"

【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바다의 파수꾼! 해양경찰 53년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지난 23일부터 경찰서 현관에서 해양경찰 태동기부터 지방청 시대에 이르는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역사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953년 해양경찰대 발대식 장면과 1955년 중국 무장어선에 피랍돼 12년 만에 귀환한 해경대원 사진, 북한 경비정과 교전 중 피격돼 침몰한 경비함 승조원의 마지막 모습 등이 선보여 당시의 남북의 긴장관계를 엿볼 수 있다.

또 흑백 사진 속에 담겨진 5~60년대 소형 경비정과 정찰용 항공기 모습은 물론 지난해 일본 해양탐사선의 독도 탐사를 저지하는 대형 경비함정의 해상훈련 모습까지 전시돼 시대와 함께 한 해양경찰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모두 32점의 사진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되며 청사 방문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을 본 한 경찰관은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해 오늘의 해양경찰이 있기까지 많은 애환이 있는 것 같다”며 “역사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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