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뉴스/이지폴뉴스】인도 오리사주(Orissa state) 주정부 산업성 관계자들이 24일부터 이틀간 광양제철소와 연관산업단지를 방문해 오리사주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시찰단 일행은 홍보상황실에서 제철소 현황을 브리핑 받고 열연공장으로 이동해 최첨단 설비공정을 견학했으며,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광양제철소의 깨끗하고 웅장한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리사주 산업인프라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미스라(Mishra) 부장은 "광양제철소가 들어선 광양만의 자연환경과 항구조건이 오리사주와 너무나 똑같다"며, "포스코가 왜 인도를 선택했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산업성의 악타르(Akhtar) 씨는 "광양제철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이 15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가족까지 계산하면 6만 명 정도가 되니 참으로 어마어마하다"며, "인도 오리사주에도 포스코의 일관제철소가 들어와 지역발전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4일 광양제철소의 방문을 마친 사절단은 25일 광양항, 광양만권 자유무역청을 방문하고 율촌산업단지 시찰을 마쳤다.


한편 일관제철소의 건설로 오리사주는 철도와 도로, 용수, 전력 등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포스코는 국내 3천400만t 기반의 해외제철소 건설로 5천만t 이상 규모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인도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항만 및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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