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무슨 일을 하는 데 계파의 수장들이 한 자리씩 다 차지한다거나 계파에서 한 명씩 대표로 나오는 일부터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능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이냐를 생각해야 한다고요.

=그렇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YTN에 출연, 친노 패권주의 비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능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이냐를 생각해야지 계파 수장의 대리인이 와서 무슨 일을 하는 새정치연합은 구태의 반복"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11년 동안 제대로 된 외부인사 영입이 없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됐다"면서 "무슨 위원회를 꾸려도 계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피해를 보지 않는 최소한의 합의밖에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혁신이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호남·486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당이 살아나려면 외부에 의한 물갈이론에 따라 피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자체적인 정화 운동이 당내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체 정화운동을 얼마만큼 힘 있게 해 나갈 수 있느냐가 앞으로 새정치연합의 새살이 돋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고요.

=그렇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조언해달라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의 일성이 계파모임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고 계파 청산의 문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계파 청산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계파 청산을 하지 못하면 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고 총선 승리도, 정권교체도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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