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공항에서 베이징, 푸동, 광저우 공항 등으로 환승하는 이용객들의 환승기준 시간은 종전 24시간에 72시간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인천공항의 환승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방안 마련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환승경쟁력 제고 추가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는데요. 동북아 공항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으로 국토부는 환승객 연결이 쉬운 심야시간과 피크시간대에 환승항공편 운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환승수요가 많은 심야시간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인데요. 해당 시간에 운항을 확대하는 시범사업은 7월과 8월 2달 동안 9개 노선에 우선 적용될 예정으로, 신규 항공편을 피크시간대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전략슬롯 배정방안은 올해 동계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 환승객들을 위해 환승 수속시간 단축과 맞춤형 공항운영시스템이 마련된다고요?

- 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최소 환승시간 45분 달성을 목표로 내달부터 환승시설 및 인력을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항공사 터미널을 재배치해 동선을 최적화하고 통역 서비스 제공 등 무료 환승가이드제도도 도입한다고 합니다.

공항주변 시설에 대한 환승객들의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종전 24시간으로 제한된 환승기준 시간을 24시간 및 72시간으로 이원화해 운영하는데요. 환승기준시간 72시간은 베이징, 푸동, 광저우 공항 등으로 환승하는 이용객들에 한해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밖에 환승객 우대 사용료체계 개선, 환승인센티브 제도 확대, 저가항공 연계 환승상품 개발, 공동환승마케팅 강화 등도 이번 방안에 포함됐는데요. 국토부 관계자는 "환승객 연평균 5% 이상 성장과 함께 2020년에는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2017년까지 1조원 가량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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