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모씨의 소송 변론준비가 진행된 가운데 최 씨의 임신 여부를 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부장 박종택 판사) 심리로 최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접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과 고소인 최 씨가 불참한 가운데 각자의 법률대리인들이 참석해 양측의 입장을 주고받았다.

최 씨 측에서는 지난해 최 씨가 임신을 했고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씨 측 변호인 선문종 변호사는 "임신 사실을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으나 향후 증거와 증인에 대해선 "아직 말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 최 씨는 임신을 했고 폭행을 당했고 유산을 했다고 하는데 오늘 갖고 온 자료는 임신을 안했다는 진단서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헤어지는 과정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출처: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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