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 "우리 사회 분열됐다"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박근혜 정부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가 크게 분열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돌직구뉴스(대표 이제학. straightnews.co.kr)가 창립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실시한 국민행복지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 돌직구뉴스 홈페이지

돌직구뉴스는 3일 "국정만족도는 이념적 지향성과 정치적 선호에 따라 국민이 편가르기식으로 양분될 뿐 국정운영의 공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본질적으로 국가의 존립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정에 대한 행복기여도 측면에서 조사를 실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선생님 본인의 행복이나 불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행복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8.0%에 불과한 반면 ‘불행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7.3%에 달했다.

행복기여도는 여당이 우세한 50대 이상 연령층과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행복하다’는 답변이 많았고 40대 이하 연령층과 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불행하다’는 답변이 월등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36.8%)이 ‘행복하다’는 답변이 높았고 경기/인천(50.9%)과 서울(48.7%), 호남권(47.0%), PK(45.0%), TK(41.8%), 강원/제주(35.7%) 순으로 ‘불행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특히 국민 대다수는 박근혜 정부 이후 우리 사회가 통합 보다는 분열이 심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는 어느 정도 통합 또는 분열되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통합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8.5%에 불과했고 '분열됐다’라는 답변은 무려 72.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straightnews.co.kr)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6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하여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3.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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