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 계열 혈압약 시장 하반기부터 제네릭 경쟁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올해 하반기부터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의 고혈압치료제인 화이자사의 ´노바스크´(성분 암로디핀)를 복제한 제네릭 제품들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시장에서만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노바스크는 물론, 이 약물을 가장 먼저 개량해 발매한 한미약품의 아모디핀(2006년 매출액 483억원)의 매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해 6월, 노바스크 복제약인 ´암로디핀정5mg´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생물학적동등성 시험허가를 받고 지난 24일 시판허가까지 받았다.

현대약품(바로스크정5mg), 동성제약(아모스크정), 진양제약(베스티딘정), KMS제약(노바모핀정), 드림파마(베실산암로디핀정), 성원에드콕제약(노바크스정), 우리팜제약(노바틴정) 등도 지난해 11월 말에 승인받은 생동성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7월~8월경 식약청에 시판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화약품(동화베실산암로디핀정), 아주약품(아주베실산암로디핀정), 비씨월드제약(비씨로우정), TDS팜(TTS베실산암로디핀정) 등이 지난 24일 복제약 생동성시험 승인을 받았다. 생동성시험 기간이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제품은 오는 11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 CCB계열의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오리지널과 개량신약, 복제약간의 3판전이 예상돼 선두주자들의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에서 올해 1월말 특허가 만료된 노바스크의 국내 특허는 오는 9월쯤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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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배병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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