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가 가장 큰 경기도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메르스 사태 방지책을 논의했다

▲ 지난달31일 질병관리대책본부를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경 경기도청 도지사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과 함께 메르스 현장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이 불편한 상황이니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우리가 메르스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책임을 묻거나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나중의 일”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르스가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야 한다.”면서 “국가 안전에 있어서 적당한 수준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가 남 지사를 만난 것은 지난 3월 생활임금제 회동 이후 석 달 만으로, 국가적 재난으로 떠오른 메르스 앞에서는 여야를 떠나 협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한 정쟁을 지양하고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 지지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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