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나비의 고장, 함평군에서 민선4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지도자상을 정립하고 자치단체간 상호 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한 전국 청년 시장.군수.구청장회 회의가 열렸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월 포항시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3선의 이석형 군수가 제2대 전국 청년 시장.군수.구청장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후 첫 모임을 27~28일 양일간 군청 소회의실 및 자연생태공원 등지에서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광역시 이학재 서구청장, 부산광역시 조정화 사하구청장, 대구광역시 김형렬 수성구청장, 대전광역시 이장우 동구청장, 정구복 영동군수, 이준원 공주시장, 나소열 서천군수, 임정엽 완주군수, 박승호 포항시장, 권영택 양양군수, 강석진 거창군수, 노관규 순천시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7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 모여 회의 및 토론회를 갖고 지방자치의 발전방향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3개항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창의적인 지역경영 실천으로 지방이 변하여 국가를 변화시키는 견인차가 되고 ▲각 지역을 세계에서 유일하고 경쟁력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는데 매진하며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성공과 실패의 경험, 지혜와 가능성을 공유하면서 주민을 희망의 나라로 안내하는 머슴이 되자 고 다짐했다.

이어 2008 나비.곤충 엑스포장으로 자리를 옮겨 청목회 동산에 은행나무 등 9종 40그루를 기념 식수하고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나비ㆍ곤충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 8년 여의 역사 끝에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장한 자연생태공원을 방문,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한 나비 날리기를 하고 표본전시관과 춘란 전시관 등 시설을 둘러 본다.

특히 고문을 맡고 있는 충북대 강형기 교수의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 전략"에 이어 특별 초대된 중앙일보 전영기 정치부장의 "2007 대선 승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청취한다.

이석형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정비와 함께 청년 시장.군수.구청장이 열정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서 현안에 적극 대처하고 지방정부는 물론 국제교류의 폭을 확대해 지방자치의 모델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이들 회원들은 28일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제9회 나비축제 및 2008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부지 조성 현장, 농업기술센터 곤충연구소 등을 견학한 뒤 임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모임은 현안사항을 주제로 수차례 연찬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천 가능한 정책공약 풍토조성을 위한 매니페스토(manifesto)운동에 솔선 참여하기로 공동선언을 하는 등 청년 지도자로서 정치개혁 및 지역발전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회원들의 마인드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정기총회 때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 등 유명인사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고 해외연수 및 일본 청년 자치단체장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해 왔다.

한편 전국 청년 시장.군수.구청장회(일명 청목회)는 지난 2003년 1월 정당과 지역, 이념을 초월해 만49세 이하의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순수 지방자치 연구모임이며 현재 회원은 현직과 명예회원 포함 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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