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나들이객들이 늘어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메르스의 영향으로 교통량도 줄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교통량은 평소 일요일 평균인 380만대보다 적은 368만대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전날 교통량도 평소 토요일 평균인 420만대보다 적은 396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지지난주 석가탄신일이 포함된 연휴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교통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오후 들어서도 지방방향 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서울방향 정체는 점심 이후 시작돼 오후 6시쯤 가장 심할 전망인데요. 정체 해소 시간은 각각 서해안고속도로 저녁 7시, 영동선 저녁 8시, 경부선 밤 9~10시 등인데요. 이날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37만대,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5만대 등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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