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도내 서부권인 목포지역에서 열린데 이어, 이번 동부권 노인일자리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여수노인복지회관의 주관으로 개최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후원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40개 업체(27개) 및 기관(13개)에서 60개의 부스를 설치해 노인인력을 모집하고, 190개 업체는 게시판을 통해 2천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내 동부권 9개 시.군과 민간기업체 광주지방노동청, 광주지방중소기업청, 지역상공회의소, 대한노인회 전남도연합회 및 노인복지회관, 시니어클럽 등이 참여하게 된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60세이상의 어르신들과 구인업체에서는 거주지 또는 소재지 시군이나 서부권 박람회사무국(☎ 685-8890)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사당일 행사장에 나와 취업을 원하는 업체와 면접에 응하면 된다.
도는 또, 박람회 현장에서 이력서 대필.복사 및 사진촬영 서비스관을 설치해 어르신들의 구인ㆍ구직상담을 보다 쉽게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버합창단 및 스포츠댄스 공연 등이 실시되고, 건강보험공단, 동신대 한방병원 등에서는 한방진료, 체지방 측정,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 상담, 혈압·혈당체크 등 기초 건강진단 등을 하게 된다.
또, 청암대와 한영대 사회복지(안경)학과 및 학생동아리 등 100여명이 시력측정 및 돋보기 무료 제공 등 어르신들의 일자리 찾기에 적극 동참해 다양한 서비스와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박람회를 통해 얻는 취업상황을 계속 유지·관리하기 위해 구직업체와 구직자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취업희망자를 전산 관리함으로써 차후에라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도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역점을 둔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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