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후 메르스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기도를 방문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에서 메르스 감염 상태와 경기도의 대처상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새누리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온 국민이 합심해서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한다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메르스를 강도가 센 독감 수준이라 평가한다”며 “국내에 유입된 바이러스도 변종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는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면서 “국민도 신뢰와 협조로 메르스 대응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4+4 회담'을 언급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여야가 합심해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라면서 “초동 대응 잘못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비난과 책임은 사태가 모두 진정된 뒤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정부를 중심으로 해법을 마련하고 효과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정치권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내수 경기가 메르스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작년 세월호 충격보다 훨씬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