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봉사와 사회기여 모범단체 칭송"
지난 27일 열린 효도잔치는 다솜회원을 비롯, 65세 이상 노인 500명과 자원봉사자로 나선 강진 적십자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 속에 강진 군동면의 석교 고수부지에서 열렸다.
따뜻한 봄 햇살과 강바람을 맞아가며 진행된 이 날 행사는 날씨만큼이나 흥겨운 사물농악과 함께 트로트 가요공연, 옴천초등학생들의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경노잔치로 아름다운 미풍양속의 효 문화를 전파했다.
점심준비 등 1천 2백만 원의 경비를 자체 부담하고 회원 부부들이 모두 참여하는 정성으로 행사를 치른 강진다솜회 김현우 회장은 “평생을 고생하시면서 자식 뒷바라지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편안하고 유쾌한 휴식을 취하실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하고 핵가족 시대와 부모자식들이 함께 살 수 없는 사회현실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른들을 공경하는 효 문화의 부흥을 바랐다.
한편 강진다솜회는 지난 2001년 결성되어 34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2003년부터 5년 째 효도잔치행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매년 연말이면 독거노인 50명에게 김장을 담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건실한 단체이다.
또한 탐진강변 2,500평 고수부지를 회원들의 직접 노동으로 유채 밭과 메밀밭으로 가꾸어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고 강진중앙초와 동초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기여를 실천하는 단체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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