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크사 큰 타격 예상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시판 중지된 관절염 진통제 바이옥스(Vioxx) 대체 약품으로 승인 요청됐던 미국 메르크사의 아콕시아(Arcoxia) 승인을 최종 거절했다.

이미 전세계 36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아콕시아는 지난해만 2억6500만 달러어치가 팔려나간 바 있어 이번 조치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FDA의 이번결정은 지난 4월초 관절염 자문위원회가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부종, 심장발작, 고혈압, 뇌졸중 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아콕시아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승인 보류 의견을 내놓은 바 있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아콕시아는 2004년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성으로 시장에서 퇴출되었던 바이옥스의 후계약. 아스피린같이 격렬한 복통 없이 관절염을 치료하며 Cox-2(급성염증유발인자) 반응억제제가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옥스는 한때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 시간은 길며, 최소 2개월부터 1년 이상 복용하여도 위출혈의 위험 없이 효과적으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나 약 2만 7000명이 바이옥스 복용으로 심장질환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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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장환 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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