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10일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은 채 증인·참고인 신문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날 증인으로는 누가 출석할 예정인가요.

=이날 증인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이 요구한 노회찬 전 국회의원, 강용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이홍훈 법조윤리협의회장,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과 여당이 요구한 의사 손광수 씨 등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또 참고인으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 김성욱 세월호희생교사유가족 대표 등 17명에 대해 출석이 요구된 상황입니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는 삼성 X-파일 사건과 관련한 노 전 의원과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한 채 전 총장이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이 예정돼 있어 이들의 참석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 전 의원의 경우에는 이날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채 전 총장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요.

=그렇습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증인·참고인 신문이 끝난 뒤 마무리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여야는 전날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내역 119건 중 공개되지 않았던 19건, 소위 '19금 자료'를 열람했지만 '실체 없는' 자료를 두고 공방만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야당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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