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오는 7월 7∼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5 세계 리더스 보전 포럼(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행사 알아봤습니다.

 

- 올해 처음 열리는 포럼이라구요.

= 그렇습니다. 이 포럼은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서 '제주선언문'을 통해 정기적인 개최를 약속한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당시 처음 도입돼 호평을 받은 고위급 패널토론인 '세계 리더스 대화(World Leaders' Dialogue)를 발전시킨 형태라고 합니다.

 

- 주요 행사 알려주시죠.

=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이번 포럼 개회식에는 인간 없는 세상, 생태공동체 가비오타스 이야기, 인구쇼크 등의 저서로 유명한 앨런 와이즈먼이 참석해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구요.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과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이브 드 보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패트리샤 주리타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대표, 윤성규 환경부장관 등은 접경지역의 보전과 평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건전한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발전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게 됩니다.

또한 생물다양성 위협 요소의 경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보전, 인간과 자연의 공존, 접경지역의 생태보전과 평화 증진 방안 등 4개 세션에서도 국내외 전문가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방정부 정상들이 참가하는 특별 세션으로 세계 지방정부 정상 대화(Regional Summit Dialogue)도 열립니다.

 

- 참여 인사는요.

= 제주도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IUCN이 후원하는 이 세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일본 도야마시장, 캐나다 키치너시장, 세이셸공화국 빅토리아시장 등이 참석합니다.
 

- 참가는 어떻게 합니까.

= 포럼 참가 등록(무료)과 프로그램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wlcf.kr)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wlcf2015)에서 할 수 있습니다.
현수송 도 환경정책과장은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은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