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처리 모범 답안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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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처리 모범 답안 찾았습니다"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07.04.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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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숙성시켜 냄새제거···액비 써보면 서로 달라고 아우성
[과천=라이브뉴스/이지폴뉴스] 축산업에 있어 분뇨처리문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로 "축산분뇨 문제만 해결된다면 마음놓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양축농가들이 많은게 현실인 상황이다.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 가축분뇨 액비화사업 박차!!!


이런 역할의 비중에 비례해 지난 2월 축산분뇨 문제를 전담하던 농림부 자연순환농업팀이 과로 승격되며 가축분뇨 자원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의 방향키를 잡고 있는 이상철 과장을 만나 축산분뇨 처리의 해법과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축산농가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분뇨처리의 모범 답안을 찾았습니다.”


축분을 해양투기하는 비용이 톤당 3만원가량 들어간다면 우리 축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잘라 말하는 이상철 축산자원순환과장의 자신감 넘치는 첫마디이다.

이상철 과장은 “예전부터 축분은 가장 훌륭한 거름(비료)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어느 시점부터 오폐수라는 오명을 쓰며 환경오염원으로 전락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하지만 축분은 양질의 액비 등으로 만들어 경종농가에 공급할 경우 아주 훌륭한 자원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축산농가들이 들으면 귀가 쫑긋할 만한 반가운 소식이 있다고 한다.
반가운 희소식은 바로 축산분뇨를 제대로 숙성시켜 양질의 액비로 만들어 경종농가에 공급했더니 한번 이용해 본 농가들은 어김없이 양질의 액비를 더 공급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이다.
즉, 냄새가 나지 않도록 액비를 잘만 만들어 내면 경종농가들이 액비를 얼마든지 소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동안은 경종농가들이 왜 액비 뿌리는 것을 기피해 왔는가.
그것은 바로 제대로 된 액비를 만들지 않아 냄새가 나거나 비료로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여기다가 액비보다는 화학비료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많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최근 경종농가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농진청에서 경종농가들이 액비를 농지에 살포하도록 적극 협조해 주고 있으며 경종농가들에게 양질의 액비를 논과 밭에 직접 뿌려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에서 경종농가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으며 여기에다가 친환경 농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수익까지 증대시켜 준다고.


이상철 과장은 “축분을 자원화하지 않고서는 축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단언한다.
해양배출은 점차 줄여나가 2012년이면 전면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양배출이 감소되는 만큼 육지에서 처리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 과거 돈가가 좋았을 때는 두당 3만원씩을 축분처리 비용으로 부담하고도 양돈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어림도 없는 발상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예산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액비 공동처리 시설과 살포비 지원 등을 위해 현재 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1천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양축농가들과 관련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 앞으로의 계획은
▲경종농가와 연계한 가축분뇨 액비화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010년까지 농축협 등 경종·축산 조직간 협약을 50개소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액비살포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민간 액비유통센터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살포실적이 우수한 유통센터에 장비도 추가 지원하겠다.

-축산농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농가들 스스로 가축분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축분은 양질의 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양질의 액비가 경작지에 뿌려 질 수 있도록 경종농가와도 협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대로 액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나간다면 돈을 받고 액비를 판매하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이미 일부지역에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축산자원순환과에서도 축산분뇨가 오폐수가 아닌 아주 훌륭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과 살포 등에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에 축산농가들도 스스로 친환경적인 축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국민들이 축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린다.

인터뷰 뒷 얘기
이 과장은 전남북지역과 경기지역을 예를 들며 축분 자원화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한 마디 덧붙인다.

전남북지역의 경우 비교적 액비 살포 용지가 풍부하다 보니 제대로 숙성되지 않은 액비를 그대로 살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때 반드시 지양해야 할 사항이라고 꼬집어 말한다. 이럴 경우 액비를 살포할 때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비료로서의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 액비화사업의 발목을 잡힐 수도 있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

반면, 경기도 지역은 냄새에 대한 규제가 심하다보니 자연히 충분히 숙성을 시킨 액비만을 살포하게 되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살포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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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뉴스 곽동신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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