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부에 의해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끝내 무산됐다.

행자부는 “당초 기념사업회가 국민모금으로 짓겠다는 약속과 달리, 사업규모를 줄여 모금액 100억원과 정부부조금 208억원만으로 짓겠다는 것은 사업취지에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노무현정권 하에서 계획대로 국민모금이 가능할 수 있는지 도리어 묻고 싶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보릿고개’를 없애고, 민족중흥을 이룩하셨으며, 세계가 경탄해 마지 않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위대한 지도자이다.

그래서 그분은 각종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중 가장 높은 추앙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현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그분을 비판하고 폄하하며 그분의 업적을 비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정부에 기념관 건립지원금을 기대한 것 자체가 무리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노무현정권은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경제적 위업을 계승 발전은 시키지 못할망정 더 이상 허물지는 말아야 할 것이며, 그분의 위업을 기리지는 못할망정 약속한 기념사업만이라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해야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사업은 현정권이 중단시키더라도 다음 정권이 다시 추진할 것임을 노무현정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2004. 11. 2(火)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규양

양현영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