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의 연결고리 차단될 수 있도록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세종시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즉각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방문해 메르스 방역의 일선에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본부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메르스 대응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감염의 연결고리가 차단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 그렇습니다.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을 시작으로 메르스 대응 행보를 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8일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12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 및 보건소, 14일 서울대병원 및 동대문 의류상가, 16일 교육현장(초·중학교)을 방문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 박 대통령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지시한 사항이 있는지요.
= 박 대통령은 메르스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작은 불씨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 등이 새로운 메르스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접촉자를 추적해 촘촘히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책본부 근무자들에게 중앙에서 메르스 방역의 중심을 잘 잡아야 현장에서 혼선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과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도 투명하게 공개해 모든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정부 방역대책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사명감을 갖고 흔들림없이 대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후 박 대통령은 즉각대응 태스크포스(TF)에 방문했는데요.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방문에 이어 즉각대응 TF의 김우주 팀장 등 전문가를 만나 현재 메르스 상황에 대한 전문적 의견과 TF 활동 내역을 듣고 감염병 확산기에 신속한 상황 진단 및 조치와 관련한 TF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박 대통령이 강조한 즉각대응 태스크포스(TF)의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안전처에 설치된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방문시 지시해 구성된 즉각대응TF는 메르스 관련 병원의 폐쇄명령권을 포함한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요청 명령권 등을 갖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TF가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에 대한 보다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 자녀 관련 당부가 있었는데요.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자녀들이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는 말을 접한 뒤, 의료진은 메르스를 퇴치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그 자녀들이 근거 없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