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의 다음카카오 특별 세무조사에 대해 '포털 길들이기'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공교롭게도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또다시 특별세무조사가 진행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다음카카오는 광우병 파동과 세월호 사건 직후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다"며 "공교롭게도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또다시 특별세무조사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허 부대변인은 "이번 특별 세무조사는 시기와 배경에 있어서 의혹을 살 수 있다"며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털을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기 위한 의도라면 또 다른 형태의 언론 통제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그는 이어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설립하기로 한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역시 청와대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이 양대 포털을 압박해 만든 작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의혹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부대변인은 "위법과 탈법행위가 있다면 예외 기업이 있을 수 없지만 청와대가 메르스 관련 불리한 보도를 봉쇄하고, 포털을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기 위한 의도라면 또 다른 형태의 언론 통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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