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백인, 그리고 이성애자를 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소니의 새 스파이더맨 계약조건이 누출되었다구요.

= 그렇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소니 픽쳐스가 마블 스튜디오와 주고받은 이메일이 해킹돼 유출, 소니 픽쳐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백인, 이성애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 위키리스크가 해킹했다죠.

= 맞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위키리크스가 최근 소니 픽쳐스를 해킹, 어마어마한 양의 이메일을 획득한 가운데 소니 픽쳐스가 내건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조건을 공개했다는 것인데요.
위키리크스 주장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남자여야 하고, 16살 전까지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으며 완벽한 이성애자이고 담배를 피지 않아야 하며, 불법적인 약물을 사용 혹은 판매하지 않아야 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인물 등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 이에 소니와 마블측은 어떤 반응입니까.

= 2011년 9월부터 효력이 발생한 이 계약에 대해 소니와 마블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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