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구제금융 분할금 2억7840만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키프로스는 2013년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있죠?

= 네, 그렇습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검토 작업을 마무리한 결과 2억7840만유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키프로스는 2013년 3월 IMF와 유럽 채권단으로부터 2016년까지 1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기로 했고, 구제금융 재원은 IMF가 10억유로, 유로안정화기구(ESM)가 90억유로를 분담했습니다.

이번 분할금까지 합치면 키프로스가 IMF로부터 현재까지 지원받은 금액은 7억4240만유로가 되는데요. IMF는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승인과 함께 키프로스 정부가 어려운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경제도 성장 국면으로 돌려놨다며 경제 회생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키프로스가 내년 의회 선거를 앞두고 3년 간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IMF에 따르면 키프로스 경제는 올해 1분기(1~3월) 연율 기준 0.2% 성장해 경제가 2.3% 후퇴했던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상황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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