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호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항공편 유치와 공항주변 교통망 구축, 각종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사 및 단체 이용객, 단체 여행객 등을 적극 유치하는 여행사 등에 대해서는 보상 및 홍보비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도는 공항과 연계된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노선이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도록 관련 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002년 착공된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는 무안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되도록 추진 중(공정율 80%)에 있고 무안~나주 IC구간은 올해 말에 개통토록 하는 것과 함께 5공구(호남대 구간)는 터널공사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무안공항 활주로 시설확장에 있어 대형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현재 2800m에서 3200m로 확장토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예산 30억원을 확보해 용지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증진을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등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무안~제주 간 항공노선의 신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총 30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건설교통부의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광주공항의 국제선 및 목포공항 기능을 이전해 국제공항으로 운영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일 시군 현안 사업장 방문차 무안지역을 방문, 군청회의실에서 군정 현황을 청취한 뒤 “무안국제공항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 등 미래 항공수요를 예측해 활주로의 연장․확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무안국제공항 및 기업도시 현황을 청취하고 시찰한데 이어, 망운면사무소에서 ‘도민과의 대화’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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